로지텍 K480 블루투스 키보드를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긴 글을 적어야 할 때 종종 이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한영키를 누르면 한글 영문이 바뀌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이 돼서 한영 변환을 하려면 컨트롤+스페이스바를 동시에 누르거나 한영키 옆에 있는 한자키를 눌러야만 한영 변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영키가 늘 누르게 되는 익숙한 자리에 있다보니 의식하고 피하려고 해도 자꾸만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게 너무 불편해서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중에 External Keyboard Helper(외부 키보드 도우미)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키맵핑을 새로 하는 방법이 있길래 설치해봐도 구글어시스턴트를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블루투스에서 K480 키보드 장치 목록을 삭제했다가 재연결을 해봤더니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한영키가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는 겁니다.
아마도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하다 보면 이러한 오류가 생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들과의 연결 중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들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블루투스 해제 및 재등록을 해보시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이 됩니다.